글 쓸 때 듣는 음악
글쓰기는 머릿속에서 문장을 만드는 일이라, 읽기보다도 가사에 취약합니다. 대신 초고 단계에서는 음악이 꽤 도움이 됩니다.
템포60–75 BPM
가사가사 없는 곡만
볼륨작게
왜 도움이 되나
초고에는 도움이, 퇴고에는 방해가 됩니다
일단 쏟아내는 초고 단계에서는 음악이 자기검열을 누그러뜨려 손이 멈추지 않게 합니다. 반대로 문장을 다듬는 퇴고는 단어 하나를 저울질하는 작업이라, 이때는 끄는 게 낫습니다.
빈 화면 앞의 불안을 덜어 줍니다
시작이 안 될 때 정적은 압박으로 느껴집니다. 배경음이 있으면 그 압박이 줄고, 일단 첫 문장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쓰세요
- 초고는 음악과, 퇴고는 무음으로. 단계에 따라 켜고 끄는 것만으로 차이가 납니다.
- 같은 곡을 반복해도 좋습니다. 한 곡을 계속 트는 작가가 많은 이유는 익숙할수록 존재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25분 쓰고 5분 쉬기. 쉬는 동안 음악은 그대로 두면 리듬이 끊기지 않습니다.
이럴 땐 끄세요
번역이나 인용 확인처럼 정확한 어휘를 다루는 작업은 무음이 낫습니다. 단어를 고르는 일과 가사는 같은 자리를 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더 잘 써지지 않나요?
기분은 좋아지지만 문장 속도는 대개 느려집니다. 좋아하는 곡일수록 따라 부르게 되고, 그 순간 언어 영역이 글에서 떠납니다.
카페에서 글이 잘 써지는 건 왜인가요?
적당한 소음이 완전한 정적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다만 옆자리 대화가 들리기 시작하면 역효과라, 그때 연주곡을 덮으면 됩니다.
다른 상황
여기 음악은 모두 원모어(onemore)의 자작곡입니다. 듣는 것은 무료입니다. 다만 유통사를 통해 정식 발매된 음원이라, 영상·방송에 쓰시려면 먼저 문의해 주세요.